보이스피싱에 대해 알아봅시다!!

보이스 피싱이 옛날처럼 어설픈 수법과 말투, 조선족을 활용해서 눈에 띄었지만 지금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신용대출 대행회사에 다니면서도 보이스피싱의 대상이 되는 고객을 보곤 합니다. 고객의 직업군은 선생님, 간호사, 개인사업자 등 생각보다 다양하고 고학력의 소유자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을 이야기하면서 접근하기 때문에 꼭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의 형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은행사칭형

 

 

제가 가장 많이 보는 유형입니다.

예를 들어 00저축은행에서 A씨가 1000만원을 10% 3년 원리금상황으로 송금을 받을 때 이 대출이 진행되면서 일어난 전산내역을 해킹해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는 겁니다. 가조회를 하고 난 뒤에 전화를 해서 00저축은행인데 수수료를 먼저 보내달라, XX캐피탈인데 우리가 더 좋은 금리로 해주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고, 대출이 완료되고 송금을 받은 이후 00저축은행에서 더 좋은 상품이 있어서 그런데 수수료를 보내달라, 일단 은행으로 가서 전화를 달라하는 등의 경우가 있습니다.

 

유괴형

 

이렇게 황당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겠지만 가족을 납치하고 협박하는 경우로 비명소리를 들려주거나 학교나 병원 등을 사칭해서 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입니다. 생각보다 주변에 피해자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거에 속겠냐고 하겠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급해지면 목소리가 잘 구분이 안되고 돈을 보낼뻔 하기도 한답니다!!

 

국가기관 사칭형

법무부, 금융감독원, 경찰청, 법원 등 사람들이 듣고 흠칫! 할만한 기관을 사칭하는 경우입니다.

개인정보 도용으로 인해 금융정보를 빼내기도 하고 법정출석을 해야하는데 하지 않았다고 안내하며 금융정보를 빼내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일단 전화를 끊고 걸려온 번호를 검색해보거나 직접 자기에게 전화가 온 기관에 전화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보이스피싱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은행이나 대출인 경우에는 자기에게 전화가 오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상담사인 경우 상담사 번호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에서 전화가 모르는 번호로 올 경우 번호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어디 번호인지 확인하고 그것도 불안할 경우 자신의 상담사에게 문의하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유괴 전화를 받은 경우에는 직접 해당 병원이나 학교 등 기관에 전화를 하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혹시라도 이미 송금을 한 경우라면 범죄를 인지하자마자 해당 은행을 찾아 계좌지급 정지를 시키고 돈을 송금시킨 증거인 전표를 꼭 유지해야 합니다.